노작 혹은 경작은 작년 이맘때부터 논의가 있었습니다.
대장은 김솔미 선생님께서 하시고 윈희 할머니의 자문과 RTS 박경호 처장님의 허락을 얻어서 일이 되어지는 숙성의 세월을 약간 거쳐서 2학기 클럽을 즈음해 시작했습니다.
너무 더윘던 때라... 녀석들, 딱히 내켜하지 않네요.
여보게, 인상관리 좀 합시다!
안되겠다.
여자 친구들과 자리를 바꿔서 다시 찰칵. ㅎㅎㅎ.
1차 수확 전에 아래와 같았던 이랑과 함께 주위를 많이 솎아내어야 했었습니다.
처음에 씨를 뿌리고 모종을 심을 때 입니다.
쭈구리고 작업을 해야해서
평소 학생부에서 오리 걸음으로 단련된
숙달된 조교들을 투입했습니다. ㅎㅎㅎ.
몇 일만 걸러도 우후초순(?)
첫날인데
뱀은 없었지만 모기는 엄청 많았습니다.
말 안듣는 친구만 공격하는 모기들 ㅋㅋ.
모두 투덜이 스머프 같았습니다.
아, 덥다.
이것 왜 하냐? 차라리 수업하자!
빈둥빈둥 놀면서 눈치도 보고...
드디어 삽질도 하면서 나름 재미를 찾아가자
속살을 드디어 살짝 보여주네요.
영차, 영차, 에헤리디오~.
사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진혁
묵묵히 삽집을 하지요!
이랑을 내고,
비닐을 덥고,
이제 좀 텃밭 같아 보이는군요 .
지도하시는 대장님과 아이들.
짜잔!!!
마음껏 드세요.
저희가 침도 뱉지 않고 정성을 다해 키웠습니다.
수확의 즐거움을 맛보는 시간입니다.
놀라움과 보람 그리고 미안함(밭에서 놀기만 한 친구의 경우)
그래도 수확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합니다.
흘린 땀이 아깝지 않아요!
G반이 무를 수확하고 솎았습니다.
이 무는 바로 식당으로 전달되어
우리 밥상에 오른답니다.
야호!